'스마트 팩토리' 꿈꾸는 현대위아,…자체 '공작기계 전시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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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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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현대위아는 오는 25일까지 경남 창원 본사에서 ‘공작기계 전시회(HINEX 2013)’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대위아는 다양한 공작기계 신기술과 신제품 등 총 30여대의 공작기계를 전시하고 생산 라인도 개방해 관람객들이 현대위아의 공작기계가 생산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팩토리’에 한 발짝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번에 현대위아가 공개한 자동화설비들은 IT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유기적 복합체’의 성격을 띄고 있다.

우선, 사용자가 기계를 직접 컨트롤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가동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국내 최대규모의 공작기계 연구시설인 경기도 의왕 소재 공작기계 연구센터에서는 ‘모니터링’을 넘어서 ‘원격제어’ 까지 가능한 첨단 기술을 최근 집중 연구하고 있다.

향후 이를 통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스마트폰 한 대로 수십에서 수백대에 이르는 기계를 가동할 수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대화형 프로그램’ 등 신기술이 적용된 CNC 선반, 머시닝센터 등 개별 공작기계 제품들도 새롭게 선보였다.

대화형 프로그램은 기존에 공작기계 사용자들이 직접 복잡한 수치를 일일이 다 입력해야 원하는 가공 형상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현대위아측 설명에 따르면 기계가 사용자의 의도를 한 발 앞서 파악, 대화형으로 사용자의 작업계획을 인지하고 스스로 가공 형상을 완성하게돼 사용자의 편의성과 생산 효율이 대폭 높아진다.

현대위아 정명철 사장은 “그동안 국내 공작기계 시장을 선두에서 이끌어 온 현대위아는 올해 전시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특히 공장자동화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의 이번 전시회는 격년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참가와 더불어 자체 전시회도 동시에 진행하는 ‘이원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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