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간베스트 캡처) |
지난 21일 숭실대와 학내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자신을 교수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이 지난해 일베 게시판에 '교수 인증 안보이니 내가 교수 인증한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숭실대 학사관리시스템과 함께 자신의 아이디를 적어 인증을 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내 과목을 듣는 학생이면 답안지에 일베닉을 적고 회원인증을 하면 성적을 잘 주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은 현재 일베 게시판에서 삭제된 상태지만 숭실대 재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캡처화면을 다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숭실대 관계자는 "학교 교수가 아니라 외부 시간 강사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해당 강사가 글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면 앞으로 강의를 맡기지 않는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숭실대 측이 지목한 강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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