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발열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강모씨의 혈액에서 야생 진드기를 통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지난 6일 이후 체온이 39도까지 올랐던 강씨는 제주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강씨는 과수원을 가꾸고, 소를 기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SFTS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지난해 8월 숨진 63세 여성에 이어 강씨가 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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