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상승폭 확대…서울은 3개월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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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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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전국 땅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땅값도 3개월 연속 올랐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땅값은 전월 대비 0.13% 상승한 가운데 강남·송파구 등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현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 대비 0.23%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0.16%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용산(-0.63%)·성동(-0.07%)·중랑(-0.05%)·도봉(-0.03%)구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의 땅값이 올랐다.

세종시는 0.62% 올라 지난해 3월부터 14개월 연속 땅값 상승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앙행정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남·송파구 등에서도 지가가 많이 올랐다.

반면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 등은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6%)·상업지역(0.11%)·생산관리지역(0.10%)등은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확대됐고 계획관리지역(0.14%) 등은 상승폭이 감소했다.

이용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9%)·주거용(0.15%) 등은 상승폭이 커졌고 임야(0.04%) 등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5942필지, 1억7759만8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12.9% 증가, 면적 3.6%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필지수 13.9%, 면적 1.5% 증가하였다.

건축물 부속토지 거래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8만6010필지, 1억6635만8000㎡로 전년 동월 대비 필지수 5.0% 증가, 면적 4.9% 감소했다. 지난달보다는 필지수 5.1%, 면적 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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