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한국 종자 젖소, 세계 상위 1% 등극"

유생산 및 체형 최종점수 형질 모두 상위 1% 젖소 (축명 : 코난 팀스터 설문 유진)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국제유전능력평가에서 농협이 보유한 종자 젖소(축명: 유진)가 우유 생산능력에 이어 체형 종합평가 부문에서도 세계 상위 1%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유전능력평가는 국제기구인 인터불(INTERBULL)에서 매년 주요낙농 회원국가 37개국이 보유하고 있는 총 13만 여두의 종자 젖소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 37개 회원국가 중에는 전 세계 젖소 유전자원 유통을 주도하고 있는 북미(미국·캐나다)와 유럽 낙농국이 모두 포함돼 있어, 이번 한국 젖소 유전자원의 상위1% 진입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농협측은 전했다.

박철진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박사는 "유진은 지난해 우유생산능력 상위 1%에 진입한 이후, 올해에는 경제수명과 연관된 체형 개량능력 평가에서도 상위 1% 이내 진입하면서 명실공히 국제적 종자 젖소의 지위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며 "이외에도 총 7두의 한국 젖소가 우유생산 고능력군(상위 10%)내에 진입하면서 국산 유전자원의 세계적 우수성을 입증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

박 박사는 이어 ""이번 성과는 국산 유전능력 검증에 참여한 우리 낙농가와 정부, 축산과학원의 열정이 모두 모아져 이루어 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 젖소 유전자원이 국제평가에서 우수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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