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가짜 싸이' 알고보니 한국 입양인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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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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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에서 '가짜 싸이'로 유명세를 탄 드니 재완 카레. (싸이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제66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가짜 싸이’로 유명세를 탄 프랑스의 30대 남성이 한국 입양인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SBS는 이 남성이 3세 때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사람이라고 보도했다.

‘드니 재완 카레’라는 이 남성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한국 이름은 ‘김재완’이며 서울에서 태어나 입양됐다고 말했다.

그의 프랑스 신분증에는 ‘재완(JAE WAN)’이라는 한국 이름이 들어가 있고, 출생지가 서울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그는 아직 한국말을 하지 못하고 한국을 방문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카레는 작년 말 한 클럽에 놀러 갔다가 싸이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닮은꼴 역할을 시작해 밤무대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프랑스 방송에도 몇차례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로 밤에 클럽에서 활동하며 다음주 음반도 낼 예정”이라며 “싸이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 싸이와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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