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한 TV방송에 출연해 풍속업 활용 발언에 대해 “미군과 미국 국민에게 사죄하며 발언을 철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군내에서 빈발하고 있는 여성병사에 대한 성폭력과 오키나와에서의 미군병사 범죄를 거론하면서 “성범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그런 말을 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시장은 풍속업 발언과 함께 파문을 일으켰던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지난 13일 망언은 철회하지 않았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87), 길원옥씨(84)는 이날 오사카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하시모토 시장을 비판했다.
김씨는“그런 망언을 한 사람이 어떻게 시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4일 오전 오사카시청에서 문제의 위안부 발언 장본인인 하시모토 시장을 30분간 만날 예정이었으나 “하시모토 시장의 잘 짜인 사죄 퍼포먼스 시나리오에 들러리 설 수 없다”며 면담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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