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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 4년만에 우승 맛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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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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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LPGA투어 바하마클래식 2R에서 공동 3위 점프…세계 1위 박인비, 파3홀에서 8타 ‘참사’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은희(한화·사진)가 악천후 때문에 ‘미니 대회’로 축소된 미국LPGA투어 ‘퓨어실크-바하마클래식’에서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2009US여자오픈 챔피언 지은희는 26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에서 12홀로 치러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았다.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83타(43·40)를 기록한 지은희는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3위에 자리잡았다. 1위는 9언더파를 친 파올라 모레노(콜롬비아)다.

이 대회는 폭우로 골프코스에 물이 차 하루 12홀씩 사흘간 36홀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12홀은 파3와 파4가 5개씩, 파5가 2개로 구성됐고 총 파는 45다.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서희경(하이트진로) 이일희(볼빅)는 합계 6언더파로 선두와 3타차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최나연(SK텔레콤)은 5언더파로 공동 12위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는 합계 7오버파 97타(46·51)로 최하위권으로 밀려났다. 특히 3번홀(파3)에서 5오버파 8타로 ‘퀸튜플 보기’를 했다. 티샷을 두 차례 워터해저드로 날린 그는 다섯 번째 샷이 러프에 떨어진 바람에 6온2퍼트를 기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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