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마트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국산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반면, 수입과일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과일의 매출 비중 역시 이 기간 52.8%로 수입과일(47.2%)을 웃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산과일과 수입과일의 비중은 49.7%대 50.3%였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5월 들어 수박 매출이 지난해보다 24%가량 큰 폭으로 증가하며 국산과일 매출 비중이 수입과일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수박의 경우 올해 재배면적이 늘었고, 작황이 좋아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10~20% 저렴해졌다. 여기에 5월 들어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름 제철 과일인 수박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
강종식 이마트 과일팀장은 "5월 들어 수박 작황이 좋아지면서 수박가격이 내려가자 수박 매출이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산과일 매출이 신장세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수박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박 준비물량을 지난해 대비 20~30%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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