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 탈세 유력인사 명단 내일 2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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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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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해외 조세피난처에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 즉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기업과 유력 인사에 대한 2차 명단이 내일(27일) 공개된다.

뉴스타파는 27일에 2차로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법인 임원 등을 포함한 추가 명단을 발표하고, 매주 한두 차례 순차적으로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2일 1차 발표에서 국제탐사보도 언론인협회와 협조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한국인 245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며, 싱가포르 등 외국 거주자가 86명, 국내 거주자는 159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유령 법인을 설립한 이수영 OCI회장 부부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의 부인 이영학 씨, 조욱래 DSDL 회장과 장남 등 5명의 명단을 우선 공개했다.

당시 뉴스타파는 “현재 공적 가치가 있는 인물로 판단한 것이 20명으로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기업”이 있다고 언급해 주목된다.

한편, 국세청은 1차 발표 때 뉴스타파가 폭로한 5명의 역외탈세 혐의에 대한 자료 검토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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