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 |
상하이(중국)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OE(신차용) 타이어 시장을 염두를 두고 신제품을 개발했다.”
박세창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글로벌 고성능 OE 타이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26일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가 열린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제품 ‘엑스타 PS91’의 우수한 성품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신제품은 세계 유수의 경쟁사와 비교해도 품질면에서 뒤처질 게 없다”면서 “이 정도 품질이면 슈퍼카와 프리미엄 세단 시장까지 도전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 신제품은 포르쉐나 페라리 같은 슈퍼카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향후 이들 업체에 공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는 모터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중요한 과제로 꼽히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중국 CTCC와 F3 공식 타이어 공급, 르망 레이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궁극적인 목표는 F1 타이어 개발”이라고 말했다.
금호가 3세인 박 부사장은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뛰어든 지난 1년 반 가량의 성과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총괄로써) 국내 대리점은 물론 해외 딜러들을 적극적으로 만나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자사 품질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도 강조했다. 박 부사장은 “어릴 적부터 ‘기술력은 금호가 최고다’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자랐다”면서 “어느 순간 정체된 느낌이 있지만, 다시금 열심히 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판매 확대를 위해서는) 품질이 최고다. 제품 품질을 물론 서비스 품질이 중요하다”며 “항상 고객을 섬기는 자세로 대리점과 함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부사장은 채권단과의 관계의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반성할 부분은 반성하고 잘했던 부분은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