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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소비자심리, 한 달만에 상승세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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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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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경기전망 CSI, 2010년 이후 최고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이달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 수준이 한 달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앞으로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2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13년 5월 소비자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들의 경제 인식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월 104에서 4월 102로 2포인트 떨어진 것을 다시 만회한 것이다. 지난달 이 지수는 북핵 리스크와 엔저 현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넉 달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이달 CCSI는 다시 오르면서, 여전히 경기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SI는 개별지수가 기준치(2003~2012년 장기평균치)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과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낮으면 그 반대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달 가계의 향후경기전망 CSI는 97로 전월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2010년 12월(104) 이후 2년 5개월만에 최고치다.

현재경기판단 CSI 역시 전월대비 5포인트 오른 79였다.

취업기회전망 CSI는 4포인트 상승한 94인 반면 금리수준전망 CSI는 84로 1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재정상황에 대한 가계의 인식은 전월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기간 소비지출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올랐다. 전월 1포인트 떨어진 것을 다시 회복한 수준이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99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생활형편 CSI와 생활형편전망 CSI는 각각 91과 98로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현재가계저축 CSI는 87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가계저축전망 CSI는 9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각각 103, 98로 전월 수준에서 변동이 없었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1년 후의 물가 수준은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물가수준전망 CSI는 135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111로 전월대비 6포인트 올라 집값 상승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임금수준전망 CSI는 116으로 2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3.0%였으며, 향후 1년간의 전망치를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였다. 전월과 견줘 각각 0.2%포인트씩 떨어진 것이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으로 소비자들은 공공요금(54.9%)을 가장 높게 꼽았다. 전월(60.9%)보다 다소 응답률이 떨어졌다. 이어 공업제품(39.5%)과 농축수산물(35.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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