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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 빈도 높은 10대, 목·허리디스크 위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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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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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높은 10대 청소년들이 목·허리디스크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모커리한방병원은 병원에 내원한 10대 목허리환자 259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하루 평균 1~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측은 스마트폰 사용 시 고개를 숙이고 등은 구부정한 자세를 유지하는 이른바 '스마트폰 증후군'으로 인해 10대 청소년들의 척추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턱이 앞으로 당겨지고 모니터 쪽으로 몸이 쏠리게 마련이다.

목을 쭉 뺀 채 열중하다 보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러한 구부정한 자세가 점점 심해지게 되면 목뼈가 굽은 등의 위치보다 앞으로 내밀게 되어 거북목 즉, 일자목으로 발전하게 되어 심한 목통증이 나타난다. 목통증이 지속될 경우, 목의 특정부위에 압력이 몰리게 되어 퇴행성이 점차 진행되면서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 숙이고 있는 자세가 오래될 경우, 굽은 등 자세가 되면서 허리 뒤쪽의 인대와 근육 조직이 지나치게 늘어나 허리통증도 유발하게 된다.

굽은 등 자세는 척추가 몸 앞으로 쏠려 있어 상체 앞의 굴곡근의 근력에 비해 등쪽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퇴행되고 약해지게 되어 허리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이때 등이 굽은 자세에서 무게를 들어 올리면 근육은 물론, 허리주변의 인대까지도 다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병원장은 "목디스크 초기에는 증상이 뒷목이 뻐근하거나 어깨가 뭉친 느낌도 들지만 피로해서 그렇거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생기는 목통증의 대부분은 목 주변 근육에 압력이 가해지고 굳어지게 되면서 발생하게 된다. 특히 자세가 나쁠수록 목디스크 초기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가까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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