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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로 막혔던 방화대로 14년만에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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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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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국방부-강서구, 101연대 이전 합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군부대로 인해 막혔던 방화대로가 14년만에 전 구간이 개통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오정대로 삼거리와 한강 올림픽대로를 연결하는 폭 40m, 연장 4.8㎞, 왕복 8차로의 방화대로 모든 구간이 뚫릴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방화대로 250m구간(강서구 공항동 36번지 주변)에 위치한 군부대 101연대가 이전을 합의한데 따른다.

서울시는 1999년부터 국방부와 수십 차례 이전협의를 거쳤으나, 국방부의 군사시설 이전방식 변경과 이전에 드는 사업비 부담 문제로 줄곧 제자리를 맴돌았다.

향후 국방부와 서울시, 강서구는 함께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이전절차를 추진한다.

방화대로 상 남부순환로에서 오정대로 삼거리간 미개설 1.23㎞ 구간은 2010년 토지보상을 시작,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방화대교 남단 방화동에서 올림픽대로간 미개설 0.8㎞ 구간은 올 8월 공사가 마무리된다.

정시윤 시 도로계획과장은 "방화대로가 완전 개통하면 마곡지구 개발사업에 따라 증가되는 교통량을 효과적으로 분산처리 할 것"이라며 "더불어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7일 국방부, 강서구, SH공사, 국민권익위원회와 '방화대로 조기개설 조정서 협약식'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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