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내 집 마련에 망설이는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조금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계약 조건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일정액을 지원하거나 임대수익을 보장해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업계는 전한다.
동아건설이 동두천시 지행동 일대에 분양 중인 ‘동두천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은 일부 가구에 대해 ‘임대수익 보장제’를 적용했다. 잔금 완납 후 2년간 월 150만원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계약 해지시 계약금을 환급해주는 ‘계약금 원장 보장제’도 실시 중이다. 492가구(전용 84㎡)로 구성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리스크 프리’ 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분양가 절반만 납부하면 3년간 거주할 수 있고 이 기간 동안 잔금 대출 이자는 건설사가 지원한다. 입주 후 2년6개월∼3년 사이에는 위약금 없이 환매도 가능하다. 744가구(전용 59~216㎡)로 구성되며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가깝다.
신안건설은 김포시 감정동 중봉마을에 들어설 1074가구(전용 84~153㎡) 규모 ‘신안실크밸리3차’ 일부 가구에 대해 회사와 전세계약을 하고 2년간 거두한 뒤 분양을 결정하는 ‘프리리빙제’를 진행 중이다. 전세계약 해지 시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도농역 센트레빌’에 대해 ‘하우스 바이 하우스’ 계약제를 적용해 계약금 없이 전셋집만 가지고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67가구(전용 59∼114㎡)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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