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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금 무이자·발코니 확장은 그만, 맞춤형 분양조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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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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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달 현금 지원 및 전셋집으로 계약… 조건 다양해져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분양 시장 침체 속 건설사간 마케팅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중도금 무이자나 발코니 확장은 이미 기본이 됐고, 계약조건 보장제, 애프터리빙 등의 조건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도 내 집 마련에 망설이는 수요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조금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계약 조건을 속속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서도 일정액을 지원하거나 임대수익을 보장해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업계는 전한다.

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에 위치한 ‘두산 위브더제니스’는 애프터리빙 등 일단 살아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전세 개념의 상품인 ‘신나는 전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 매달 최대 170만원(세전 기준)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3년간 공용관리비까지 전액 대납해준다. 3년 후 계약 을 해지 시 납부한 금액은 전액 환불되고 받았던 연금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 이 단지는 2700가구(전용 59~170㎡) 규모로 탄현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됐다.

동아건설이 동두천시 지행동 일대에 분양 중인 ‘동두천 지행역 동아 더 프라임’은 일부 가구에 대해 ‘임대수익 보장제’를 적용했다. 잔금 완납 후 2년간 월 150만원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계약 해지시 계약금을 환급해주는 ‘계약금 원장 보장제’도 실시 중이다. 492가구(전용 84㎡)로 구성됐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방배 롯데캐슬 아르떼’는 ‘리스크 프리’ 계약제를 실시하고 있다. 분양가 절반만 납부하면 3년간 거주할 수 있고 이 기간 동안 잔금 대출 이자는 건설사가 지원한다. 입주 후 2년6개월∼3년 사이에는 위약금 없이 환매도 가능하다. 744가구(전용 59~216㎡)로 구성되며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 가깝다.

신안건설은 김포시 감정동 중봉마을에 들어설 1074가구(전용 84~153㎡) 규모 ‘신안실크밸리3차’ 일부 가구에 대해 회사와 전세계약을 하고 2년간 거두한 뒤 분양을 결정하는 ‘프리리빙제’를 진행 중이다. 전세계약 해지 시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동부건설은 남양주시 도농동에 위치한 ‘도농역 센트레빌’에 대해 ‘하우스 바이 하우스’ 계약제를 적용해 계약금 없이 전셋집만 가지고 계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467가구(전용 59∼114㎡) 규모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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