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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필러 성분… 더 오래 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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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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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석 메디노블클리닉 원장이 병원을 찾은 환자에게 필러 시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JW중외제약]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직장인 김은아(35·가명)씨는 깊게 패인 눈가 주름이 늘 신경 쓰였다.

웃는 모습이 매력적인 그였지만 나이 들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들으면서 신경이 예민해진 것이다.

고민을 거듭하다 얼마 전 점심시간을 이용해 필러 시술을 받았다.

최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손쉽게 주름을 해결할 수 있는 필러 시술을 받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필러의 성분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 곳에 필러 성분을 채워 넣는 것을 의미하는 필러는 성분에 따라 1세대에서부터 최근 출시된 4세대까지 구분된다.

1세대 필러는 소나 돼지에서 추출한 콜라겐을 주요 성분으로 사용한 필러로서, 이물감이 심하고 부작용 문제로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어 등장한 필러는 2세대 ‘히알루론산’(HA) 필러는 관절액·연골·피부 등에 존재하는 성분으로, 볼륨 향상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 유지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시술 후 6개월~1년 사이 인체 내로 흡수돼 효과가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3세대 필러인 ‘칼슘’ 필러는 뼈 성분인 칼슘과 미네랄이 주성분이다.

히알루론산 성분 필러에 비해 지속기간이 긴 편이지만, 시술 직후 약으로 녹일 수 없고 부분 제거가 어려운 점이 있다.

이같이 기존 필러의 단점을 보완한 필러가 바로 4세대 PCL성분 필러다.

PCL성분 필러는 미국식품의약국(FDA)와 유럽 CE의 인증을 받은 의료용 고분자 물질 PCL(Poly-caprolactone)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PCL성분 필러 중 국내 출시된 제품은 ‘엘란쎄’가 유일하다.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의 경우 체내 지속기간이 최대 1년 미만 이었다면, 4세대 필러 엘란쎄는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최초 주입 후 2년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필요에 따라 필러 지속기간도 1~4년으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4세대 PCL성분 필러는 지속성·안전성 개선은 물론 자체적으로 피부 재생과 탄력을 관장하는 콜라겐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입자가 매우 작고 고르기 때문에 환자들이 시술시 이물감이 적고 자기 살과 같이 자연스럽다.

임한석 메디노블클리닉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러의 성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안전성과 지속성을 넘어 자체적으로 콜라겐을 생성하는 필러가 출시되는 등 필러의 성분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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