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석학 의학과 공학의 미래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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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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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제1회 호암포럼 개최, 노벨상·호암상 수상자 대거 참석

제1회 호암포럼을 빛낼 국내외 석학들. 왼쪽부터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하랄트 추어 하우젠박사, 2012년 호암 의학상 수상자인 정재웅 서든캘리포니아대 교수, 2011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댄 셰흐트만 박사, 2012년 호암 공학상 수상자인 현택환 서울대 교수.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호암상 수상자와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석학들이 의학과 공학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진행한다.

호암재단과 삼성의료원, 삼성종합기술원은 29~30일 이틀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 남산홀에서 제1회 호암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호암포럼은 노벨상과 호암상 수상자 등 국내외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성과 발표와 수준 높은 토론으로 공동연구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글로벌 과학 네트워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포럼은 의학과 공학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의학 부문은 국내 의료와 의학계를 선도해 온 삼성의료원, 공학 부문은 첨단미래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종합기술원 주도로 치러진다.

포럼 첫날은 의학 부문의 ‘바이러스와 암’을 주제로 자궁 경부암의 발생과 예방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하랄트 추어 하우젠 박사와 종양 바이러스의 대가인 정재웅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 등 7명의 연구자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하우젠 박사는 200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으며 정 교수는 지난해 호암의학상 수상자다.

둘째날은 공학 부문의 ‘나노’를 주제로 제3의 고체인 준결정 물질을 최초로 발견해 소재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댄 셰흐트만 박사와 한국 나노 과학계의 대표주자인 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 6명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셰흐트만 박사는 201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했으며 현 교수는 지난해 호암공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호암포럼은 앞으로도 매년 노벨상과 카블리상, 필즈상 등을 수상한 석학들과 호암상 수상자를 초청해 국내외 전문 연구자들이 다양한 주제로 학술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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