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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프리미엄 기업이 뛴다> SK그룹, 신성장동력으로 글로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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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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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그룹은 2013년을 글로벌 성장의 본격적인 도약기로 삼고 있다. SK가 글로벌 성장을 자신하는 것은 에너지·화학과 정보통신이라는 양대축 외에 반도체라는 새 성장동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해 하이닉스 인수를 마무리 지은 뒤 경영실적을 개선시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랐다.

최태원 SK 회장은 하이닉스 인수작업이 마무리된 직후 개최한 이사회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일관성 있는 사업추진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우선 하이닉스에 전년 대비 20%가 늘어난 4조2000억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이 재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 미세공정 생산설비와,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신규 생산라인인 M12를 가동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원도 대폭 보완했다.

또 최 회장은 하이닉스의 미래경영과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기술력을 보유한 외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 및 M&A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6월 IBM과 차세대 반도체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이탈리아 낸드플래시 개발업체인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해 유럽 내 기술연구센터로 전환했다. 여기에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미국의 LAMD사도 인수했다.

해외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S&P, 피치는 이러한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을 1단계 상향조정했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는 반도체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면서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한꺼번에 받는 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를 방문한 SK 최태원 회장(가운데).
SK는 하이닉스를 인수함으로써 ICT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융합과 혁신’을 위한 사업다각화를 이루고, 중장기적으로 ICT 서비스업과 반도체 제조업간의 다양한 융합형 사업기회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SK의 글로벌 성공스토리는 윤활유에서도 전례를 찾을 수 있다. SK는 과거 독자 개발한 제조공정으로 울산에 그룹Ⅲ 윤활기유 제1·2공장을 짓고 사업에 박차를 가했으나 국내에 원재료가 부족해 사업 정체위기에 처했다. 해결방법은 파트너를 찾아 해외공장을 짓는 것이었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2005년 인도네시아 유도유노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갖고 윤활기유 공장 건설을 제안했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정·재계 인사들을 수시로 만나 2008년 드디어 인도네시아에 윤활기유 공장을 완공한다. 윤활기유 사업의 글로벌화에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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