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2010년 미국 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세계 100대 정보기술 기업’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6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2009년부터 3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과 친환경 경영활동, 사회적 공헌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인쇄회로기판(PCB), 카메라모듈, 전원공급장치 등을 생산하는 삼성전기는 해외 16개국에 35개 거점을 갖추고 있다.
중국과 태국, 필리핀, 헝가리의 10개 생산거점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동남아, 중국 등에 23개의 판매거점을 두고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기는 중국 등 16개국에 35개 거점을 갖추고 글로벌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은 중국 빈하이신구에 위치한 삼성전기 빈하이공장 전경. |
삼성전기 최초의 해외 법인은 중국 동관법인으로 지난 1993년 삼성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매년 50% 이상씩 성장해 2000년에는 매출 6억 달러를 돌파했다.
동관법인에 이어 같은 해 톈진법인을 설립했으며 2011년에는 인근 빈하이신구에 공장을 세웠다. 중국이 제조뿐 아니라 소비시장으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초소형 초고용량 제품 생산기지로 구축할 방침이다.
삼성전기는 지역 특성에 맞는 기업문화와 복지인프라 투자, 소통문화 구현 등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필리핀법인은 2011년 필리핀 투자청이 수여하는 사회공헌 및 노사부문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태국법인은 2004년 태국 정부가 외자기업에 수여하는 ‘태국 최우수기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삼성전기는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을 통해 매출확대 및 현지 완결형 생산·영업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앞으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거점을 늘릴 계획”이라며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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