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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라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만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특히 만도는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는 물론 미국 빅3와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까지 자동차의 핵심장치인 제동·조향·현가장치 등의 전자제어 샤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만도는 자동차와 IT의 융합화 추세에 맞춰 전자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자동 차간거리 제어시스템(ACC)·사각지대 감지시스템(BSD)·차선유지 지원시스템(LKAS) 등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한 첨단 장치와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창립 50주년을 맞은 만도는 미래의 100년을 향한 지속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기흥·분당·평택·원주·익산에 있던 R&D 역량을 한곳에 모은 글로벌 R&D 센터를 판교 테크노밸리에 준공했다.
만도 연구원들이 자동 주차보조 시스템을 탑재한 시뮬레이터에 앉아 주차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한라그룹] |
총면적 5만6645㎡, 지하 3층에서 지상 9층 규모의 글로벌 R&D 센터는 만도의 모든 기술이 시작되고 완성되는 통합연구센터가 될 수 있도록 시험평가실, 벤치마킹 룸, 전자랩 등 최적의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만도는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과 GM그룹의 협력사로서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DAS, 안전장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선행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BMW·폭스바겐·PSA·르노 등 유럽 OEM의 지속적인 수주로 유럽시장 매출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에서는 기존 시장의 유지와 신규 거래처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만도는 신기술과 신시장 확보, 해외사업 강화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인도·브라질·폴란드에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전 세계 10개국 20여개 해외법인을 두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 환경의 지속되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13년을 ‘새로운 100년을 위한 혁신의 첫해’로 선포하고 내부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고 결속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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