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이날 ‘12년 동반성장지수 발표에 대한 KCC 입장’을 통해 “이번 동반성장지수 평가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현재 운용중인 동반성장 펀드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속 유지, 발전시킬 것”이라며 “협력업체와의 밀접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CC는 다만“동반성장지수 평가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하는 기업을 밝혀 칭찬해주고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은 좋다”면서도 “개선 등급 기업이 반드시 동반성장 활동을 하지 않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은 아니기 때문에 자칫 기업에 대한 오해를 가져올 수 있어 좀더 신중하게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KCC는 발표문에서 “KCC는 지난해 협력업체들에게 45억 규모의 무이자 직접대출 지원(13개 업체)을 비롯해 120억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24개 업체)를 국민은행과 함께 조성해 협력업체에 우대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였고 산업은행과 ‘대-중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또 전국 유리 및 창호 관련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 및 품질관리시스템을 교육하는 e-MAX 클럽을 운영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KCC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이번 발표에 개선등급을 받았다”며 △KCC의 경우 12년 평가대상 업체에 처음 포함되면서, 이미 평가를 받아온 다른 그룹 소속 신규 평가대상 업체에 비해 정보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KCC는 화학업종에 속해 있으나, 건축자재를 주로 생산·판매하는 업체로서 건설업종에 영향을 크게 받아, 건설업의 장기불황 등 외부변수에 의해 불리한 점이 많았으며 △ KCC가 속한 화학업종에 삼성코닝, 포스코, 현대제철, LG화학 등 일찍부터 동반성장 관련 인프라를 다져온 대기업군이 집중 포진된 점 등을 제시하며 불리했던 배경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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