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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머우 드디어 입 열어…“7자녀가 어디서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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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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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머우 감독 [출처=텅쉰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영화거장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자신이 최소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소문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최근 중국내 장이머우 감독이 최소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중국 당국이 실제 조사에 착수하는 등 논란이 확대됐으나 장 감독은 줄곧 침묵으로 일관해왔었다.

중국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27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출판된 장이머우 감독의 화보집 ‘장이머우 작업’을 공동 작업한 베이징대 출판사 작가 팡시원(方希文)이 최근 화보집의 영문판 출간을 위해 장 감독과 만난 자리에서 7자녀 의혹설에 대해 묻자 장 감독이 "자녀 7명이 어디서 나왔는지 참 이상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팡시원에 따르면 왜 자녀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장 감독이“누가 나에게 더러운 물을 붓는다면 씻으면 그만이다. 일년 내내 목욕하면 되지 않는냐”며 유머러스하게 답하면서 자신도 세간의 자녀 의혹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언론들은 장이머우 감독이 최소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인구계획생육위원회가 정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조사를 통해 소문이 사실로 밝혀지면 장이머우 감독이 '1가구 1자녀 정책' 위반으로 상당한 벌금을 물어야 하며 장이머우가 1억6000만 위안(약 283억2000만원)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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