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
지난 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청부살인을 지시한 중견기업 회장 사모님 윤모씨를 둘러싼 병원과 검찰의 비리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모씨는 자신의 사위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했고 청부살인업자에게 살인을 지시했다. 범인들의 자백으로 윤씨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12개에 달하는 병명이 적힌 진단서 덕분에 병원 특실에서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대한의사협회의 협조 아래 윤씨의 질병을 확인해본 결과 "진단서 자체가 의심스럽다"는 소견을 들었다.
방송 직후 윤씨가 입원했던 병원이 세브란스병원으로 드러났고 인터넷을 통해 진단서를 발급한 주치의 신상까지 공개됐다.
특히 국내 내로라하는 병원에서 발급한 '가짜 진단서'에 시청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게시판과 SNS 등을 통해 "부정 진단서를 발급해준 병원 의사에 대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멀쩡한 사람을 죽을 병으로 오진하는데 세브란스병원 믿고 갈 수 있나? 이건 완전 의료사고" "회장 사모님, 판사, 세브란스병원 주치의까지 모두 처발받아야 한다" "의사가 의료행위를 해야지 범법자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면 어쩌자는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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