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 미단시티 개발계획 전면 재조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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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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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도시공사(사장 오두진 이하 공사)는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라 인천 영종도 운북동 미단시티 2·3단계 구역내 대형 평수의 주거지역을 소형으로 줄이고, 상업·업무용지를 늘려 외자유치에 주력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 영종도 운북동 일대를 국제복합도시로 조성하는 미단시티 개발사업이 외자 유치를 위해 전면 재조정될 전망이다.

공사는 미단시티개발 대상부지를 2015년부터 대형 평수의 아파트 중심인 주택단지로 조성할 예정이었으나 장기화되는 부동산 경기 등을 우려해 계획을 바꾸기로 했다.

이와함께 미단시티개발이 맡은 나머지 공모구역의 경우도 용도가 부적합하다고 판단, 공동주택의 대형 평수를 소형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공사는 대형 아파트를 중.소형으로 전환하고, 일부 부지를 남겨 기업이나 상업시설,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방안 등 마련을 위해 2·3단계 구역에 대한 개발·실시계획 변경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 김명환 투자유치처장은 “현재로서는 아파트를 지어도 분양이 안될 것으로 예상돼 규모를 조정하게 됐다”며 “규모조정을 통해 남는 땅은 상업과 업무지역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년까지 1∼4단계로 개발하는 미단시티에 현재까지 유치된 외국자본은 천연가스 차단관리소 설치 부지 매각비 200억원에 불과한 상태다.

한편 특수목적법인 미단시티개발의 개발 대상부지는 총 181만5천㎡로 이 가운데 60%에 해당하는 108만9천㎡는 인천도시공사 소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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