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 자전거동호인 연합회가 주최하고 방위사업청 자전거동호회 ‘두발로 세계로’가 주관하며 안전행정부와 서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2개 중앙부처 공무원과 가족 등 180여명이 참가했다.
“생태도시 서천 녹색 자전거길”을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서천군의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선정했다.
국립생태원을 출발해 길산천과 천방산 임도, 봉선저수지, 신성리갈대밭을 거쳐 금강 자전거길을 타고 국립생태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었으며, 특히 녹음이 우거진 천방산 임도와 푸른 갈대가 넘실대는 신성리 갈대밭은 참가한 선수 전원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대회 개최에 앞서 군은 몇 차례의 전략회의를 통해 부서별 역할을 분담하고, 대회코스 사전 점검 및 안내판 설치, 포토존 조성, 경찰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 구축 등 원활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5시간의 긴 경기 끝에 3등은 조달청, 준우승은 방위사업청, 영예로운 우승은 통계청이 수상했으며,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 뒤풀이 행사에서는 서천군 특산품인 한산소곡주와 자연산 광어회 등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자전거동호회 ‘두발로 세계로’ 이진 회장은 “본 대회를 적극 후원해 주신 서천군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1회 대회보다 많은 선수가 참가하는 등 규모가 커지고, 단 한건의 경미한 사고도 없이 성공적으로 행사가 추진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서천군은 생태도시로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국내외적 행사를 적극 유치해 상생 발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행정기관 자전거동호인 연합회”에서는 서천군 교육 발전을 위해 상금의 10%인 30만원을 서천사랑장학회에 기탁하여 눈길을 끌었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전거길 활성화 방안 마련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국의 많은 자전거 동호인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태도시 서천군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천군은 앞으로 자전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완하고 코스별 테마를 특성화하여,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생태도시 서천에 걸맞은 명품 자전거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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