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주최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관한 이날 개막식에는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조준희 IBK기업은행 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채용한마당에는 삼성전자가 선정한 2013년 강소기업인 ‘대덕전자’(PCB제조)와 ’이오테크닉스‘(레이저기기제조) 등 1차 협력사 226개사, 2차 협력사 24개사 등 유망 협력업체 250개사가 참가했다. 학력은 물론, 신입직과 경력직 등 나이와 스펙에 관계없이 폭넓게 다양한 영역의 인재를 뽑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그룹의 250개 협력사는 채용한마당을 포함해 올해 안에 6800여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날 강호문 부회장은 “경제위기 극복과 성장동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과 이를 주도해 나갈 인재들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삼성은 협력사의 인력채용 뿐만 아니라 입문, 직무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협력사와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가 고용 창출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청·장년들의 구직행렬이 이어졌으며, 육·해·공군·해병대 취업지원센터가 참가해 전역장병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고 전경련은 전했다. 또한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 전교생 1000여명과 수원하이텍고 학생 460명이 단체로 행사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칭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면접신청제도를 시행했으며, 전문컨설턴트가 맞춤형으로 취업희망기업을 알선해 주는 현장매칭관이 운용됐다.
아울러, 고교생과 대학생 등 30여명이 나서 2분 내에 자신만의 꿈과 소망을 재치 있게 발표하는 ‘드림 톡! 톡!’(Dream Talk! Talk!), 삼성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이력서 작성법과 면접컨설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구직자들은 본인이 취업한 중소·중견기업을 강소기업으로 키워내겠다는 꿈과 포부를 갖고 일해 주기를 바란다”며 “협력사는 학력, 스펙과 나이에 연연하지 말고, 경영혁신이나 기업역량을 주도할 인재를 많이 뽑아 기업성장을 통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9월 안으로 30대 주요그룹과 공동으로 150여개 협력사를 위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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