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미래부, 골든시드프로젝트 본격 추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5-28 16: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금보다 비싼 국가 전략형 수출종자를 20개 이상 개발해 식량안보를 해결하고 종자 로열티 부담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하는 골든시드프로젝트사업을 올해 350억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벼, 감자, 옥수수, 고추, 파프리카, 배추, 수박, 무, 넙치, 전복, 바리과, 돼지, 닭, 양배추, 토마토, 양파, 감귤, 백합, 김, 버섯 최종 대상품목 20개를 확정했다.

프로젝트는 2021년까지 2억3000만 달러 수출 달성, 종계 30%, 토마토 70%, 종돈 80%, 김 100% 자급률 달성이 목표다.

정부는 종자산업의 특성상 국가 주도보다는 민간산업 주도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2009년 10월 마련하고 민간 종자기업 육성과 취약한 민간 종자기반 확보를 위해 부·청 공동으로 골든시드프로젝트를 기획해 시행하고 있다.

미래부는 종자개발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관련부처, 5개 사업단장,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이날 농업기술평가원에서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종자산업의 투자현황, 추진계획 등 앞으로 종자 강국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종자산업에 대한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사업은 수출 목표국의 철저한 시장을 조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글로벌 수출종자 및 로열티 절감 종자개발에 우선 지원하게 되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공동 협력사업이다.

우리나라의 종자개발 역사는 세계적인 육종학자 우장춘 박사로부터 시작된다.

우 박사는 우리 기후에 맞는 배추와 무 품종 개발과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했던 감자를 개량해 세계 최고의 감자를 개발하는 등 육종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

국내 주요 종자업체가 외환위기 이후 다국적 기업에 인수되면서 종자산업은 정체되고 종자 주권도 잃게 됐다.

정부에서는 벼, 옥수수 등 신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종자시장 해외조사, 수출 전략품종 육성, 체계적 유전자원 확보, 전문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이 미흡해 민간시장이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발효된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 협약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돼 향후 10년간 국내 농가가 해외에 지불해야할 종자 로열티는 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래부는 농업의 반도체라 불리는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관계부처, 민간전문가 등과 긴밀히 협의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