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관련 부처에 식품안전과 질병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야생진드기 사고 때문에 농촌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시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야생진드기 사례에서 보듯이 과장된 용어는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자극적인 용어는 좀 순화하고, 정보를 정확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고, 예방과 대처 요령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일에도 적극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식품안전과 질병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식품안전과 질병방역 관련 부처는 보다 철저한 현장 점검과 감독을 실시하고, 국민의 불안감이 근본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일부 원전의 가동 중단에 따른 하절기 전력 수급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원전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정말 중요한 문제임에도 그동안 여러 사고들이 발생해왔다”면서 “앞으로 확실한 원인규명과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투명하게 밝힐 뿐 아니라 또 거기에 맞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매년 여름철에는 홍수와 태풍 등으로 많은 피해가 있으니 지금부터 대책을 세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농어촌지역 재해 예방 대책과 함께 도시 지역도 지하철역이라든가 도고 침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수해방지 시설에 대한 정비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예방을 잘해서 사고를 막는 게 결과적으로 크게 절약하는 것이고 국민 피해도 막는 길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예방을 선제적으로 하는 데 대해 각별하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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