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영구 문신, 건강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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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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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문신이 청소년과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다.

의료계는 현재 국내 문신 인구가 50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들에게 문신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나 일종의 장식이다. 같은 집단에 속한다는 표시 등의 의미로 통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 세대는 아직도 형벌의 상징이나 신체를 훼손했다는 부정적 의미로 인식하고 있다.

문신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게 많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건강과의 연관성이다. 사실 문신은 우리 건강에 치명적이다. 큰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대부분 의사들이 문신의 가장 큰 부작용을 '감염'으로 꼽는다.

특히 B형과 C형 간염바이러스의 전염이 가장 흔하다고 경고한다. 드물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하고, 켈로이드와 육아종 같은 이상 반응도 발생한다. 어떤 문신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 시 해당 부위에 화상을 입히기도 한다.

무엇보다 문신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후회한다는 조사가 흥미롭다. 문신을 한 사람의 거의 80%가 1년 이내에 그 문신을 지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거 비용이 만만치 않다. 영구 문신은 피부 깊은 부분인 진피층에 염료를 투입해 하기는 쉬워도 제거하려면 레이저 등 고도의 치료법을 필요로 한다.

의료진은 이같은 상황을 알면서도 꼭 문신을 하겠다면 우선 일시적 문신을 권한다. 일시적 문신은 표피의 가장 바깥 각질 층에만 염료를 투입하기 때문에 보통 2~4주정도만 지속되고 저절로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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