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아직도 정부·공공기관은 ‘슈퍼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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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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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실모 1주년 기념행사 참석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8일 사회 전반의 ‘갑을(甲乙) 논쟁’과 관련, “아직도 정부가 ‘슈퍼 갑’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경실모) 출범 1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갑을 논쟁이 있으나 공공 발주에서도 정부가 시장경제 원리를 벗어나 지나친 횡포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여러 근로조건에서도 정부가 오히려 잘 안 지키는 등 정부·공공기관의 ‘슈퍼갑’ 위치가 아직 남아 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적 영역의 경제민주화 뿐 아니라 정부와 국가 측면에서 더 민주화 돼야 하는 부분은 없는가를 면밀히 분석하고 시정해 정부와 국가 입장에서 경제민주화 동력을 창출하고 모범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제민주화를 ‘헌법 가치’라고 강조한 황 대표는 “이번에 경제민주화가 제대로 자리 잡아 대한민국이 정치도 민주화, 경제도 민주화된 국민이 중심이 된 국민행복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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