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바닷가 대청소 운동’에는 군산해경을 비롯해 군산지방해양항만청 등 23개 기관과 단․업체에서 선박 2척, 차량 3대, 인원 250여명이 참가해 비응항 부두와 방파제 주변에서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고 여객선 항로 등에 떠다니는 해상 부유쓰레기도 직접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경찰 구조대와 한국해양구조협회, 해병 전우회 등에서 잠수부 20여명이 3시간 동안 비응항 내에 침적되어 있는 각종 어구류와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수중정화운동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육상에서 기인되는 각종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안 주변 산업시설과 발전소, 조선소, 정유사 등 단․업체별로 1사 1연안 가꾸기 청소구역을 지정해 소재지 주변을 청소하고 군산해경 관할 파․출장소에서도 일제히 바닷가 대청소를 실시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양환경 사진 전시회도 실시되고, 정화활동 참가자와 어민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구관호 서장은 “해양쓰레기 zero 운동의 일환으로 주요 항포구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바닷가 쓰레기 수거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며 “시민단체(NGO)와 기관․단업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바다사랑 실천운동을 확산시켜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해경은 지난 해 실시된 바다의 날 기념 바닷가 대청소에서 230여명이 참가해 해안가와 수중에 방치된 각종 쓰레기 약 10여톤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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