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번 주 내로 11명의 1차 후보를 대상으로 평판 조회를 벌이고 당사자에게 지원 의사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주 초 회추위 회의를 열어 평판 조회 결과 등을 심사한 후 3~5명의 2차 후보를 선정, 그 주 말께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당일 최종 후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현재 1차 후보 11명에는 KB금융 출신으로 임영록 KB금융 사장, 민병덕 국민은행장, 최기의 국민카드 사장, 남경우 전 KB선물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등이 포함됐다.
관료 출신으로는 진동수 전 금융위원장,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 오갑수 전 금감원 부원장, 금융권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는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등 감독당국 수장 출신들과 하영구 씨티금융지주 회장 등은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사장, 민병덕 행장, 이동걸 전 부회장 등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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