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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짱웨이민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 경리 “화둥교역회가 한국기업 ‘중매’역할 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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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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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웨이민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 경리, 앱으로 셀러와 바이어 실시간 연결 지원<br/>“한국기업 가장 많이 참가, 중국 진출 통로 활용할 만”

짱웨이민 중국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원회 경리가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을 소개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 TV 프로그램 ‘짝’처럼 우리도 한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중매쟁이’ 역할을 하겠다.”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만난 짱웨이민 상하이국제무역촉진위원회 경리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하며 스마트폰앱을 시연했다.

매년 3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화둥 수출입 교역회’를 소개하는 앱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박람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첫 선을 보인 뒤 참가기업의 호응이 좋아 중국어·영어에 이어 한국어 버전도 곧 선보일 예정이란다.

내년 열리는 화둥교역회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짱 경리는 “박람회에 참가하는 한국기업이 미리 기업정보와 상품, 관심 바이어 등의 자료를 보내주면 우리는 이를 모아둔 웹사이트를 구축해 박람회 시작전 중국측 바이어들과 사전 접촉을 한다”며 “연결된 한국기업과 바이어들은 앱을 통해 미팅 약속도 하고 관련 정보 주고받기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둥교역회는 중국 상무부의 지원으로 화둥지역에 속하는 상하이시, 항저우시, 저장성, 안후이성, 푸젠성, 산둥성 등 6개성과 장시성, 난징시, 닝보시 등 3개성 등 총 9개 지역이 연합해 공동주최로 지난 1990년부터 매년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SNIEC)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소비재 분야 기업간 거래(B2B) 전시회다.

내년 3월 1~5일 열리는 24회 박람회에 대해 짱 경리는 “내년 박람회는 ‘현대생활방식(Modern Life Style)’이란 주제로 10개 홀, 5880여개 부스, 11만5000㎡ 면적에 걸쳐 △패션의류 △가정용 방직품 △생활 필수품 △장식 공예품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3000여 중국·한국 업체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국기업이 더 많이 참가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짱 경리는 “한국은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충청남도, 충청북도, 대전광역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기업들과 한국관을 꾸려 참가하고 있는 데 일본을 제치고 박람회 참가 해외국가중 가장 큰 규모”라며 “주최측도 한국기업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짱 경리는 “박람회 참가 후 만족도는 참가기업마다 다를 수 있지만 화둥교역회에 참가한 해외 기업의 만족도는 90%에 이른다”며 “인구 13억의 거대 시장은 중국은 한국의 이웃이자 생활방식도 많이 닮았기 때문에 한국기업이 화둥교역회를 통해 중국 진출을 위한 통로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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