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중소·중견기업 5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조산업 금융지원제도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지원방안은 △지적재산권(IP) 분야를 포함한 기술개발 △상용화 △해외시장개척 및 수출이행에 이르기까지 수출 단계별 자금수요에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
즉, 창조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원스톱 금융 솔루션 제공’이 핵심이다. 수은의 지원 방안은 크게 제도개선과 신규상품도입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기술개발자금과 시설자금의 제도개선을 통해 수출실적은 부족하지만, 성장잠재력이 높은 수출추진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시장개척자금의 지원대상도 IP 해외 출원․등록 및 이미 해외에 등록되어 있는 IP 구입에 소요되는 자금으로 확대한다.
힘들게 개발한 기술에 대한 보호장치를 강화하고, 기술개발에 수반되는 시간과 리스크를 줄여 수출을 추진하는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새로운 여신상품도 도입했다. 수은은 기술력이 양호한 기업의 수출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기술우대 수출자금’을 선보였다.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도 신용등급 등의 이유로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한 상품이다.
아울러 해외기업에 IP 양도 등을 통한 라이선스, 로열티 수익 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선 향후 IP관련 수출계약이행에 필요한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IP 수출자금'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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