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환경공단 승기사업소는 최근 공단 본부 및 사업소 직원 80여명을 대상으로 저염식 실천 결의대회와 짠맛 미각검사를 실시하고 구내식당에서 염분 5%를 줄인 저염식 제공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구내식당 저염식은 매달 염분 감량 비율을 5%포인트씩 올려 오는 11월 일반식 대비 염분이 30% 줄어든 식단을 내놓을 예정이다.
승기사업소는 연수구의 지원을 받아 실시한 5단계의 짠맛 미각검사에서 3단계(보통) 이상이 나온 경우 저염 실천 자료를 제공하고 특히 4단계(약간 짜게 먹는 편)와 5단계(짜게 먹는 편)로 측정된 직원들에게는 혈압체크 등 성인병 관련 건강진단을 권장했다.
사업소 구내식당에는 염도측정기를 갖춰 매일 염분 측정을 통해 단계별 저염식을 제공할 계획으로 31일까지 일반식 및 저염식 식단을 비교한 실물 전시도 실시한다.
인천환경공단 노현구 승기사업소장은 “음식을 짜게 먹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직원들을 위해 체계적인 저염식 운동을 벌이게 됐다”며 “사내 식당 음식에 소금을 30% 줄인 결과, 3년 새 고혈압 직원이 70%나 줄었다는 언론보도처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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