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코리아, 프리미엄 기업이 뛴다> LS전선, 초고압·해저케이블로 세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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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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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S전선은 전략 품목인 초고압케이블과 첨단 제품인 해저케이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통신 시장의 해외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초고압케이블의 경우 지난해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했다. 쿠웨이트에 400kV급 제품과 접속재를 총 2억1700만 달러(한화 약 2500억원)에 공급키로 계약한 것에 이어 카타르에 400kV, 사우디아라비아 132kV급 제품을 납품키로 각각 계약했다. 단순 제품 납품뿐 아니라 설치공사까지 일괄 수주함으로서 명실공히 초고압케이블 분야의 최고 강자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런 역량을 인정받아 전력 기술의 본산지 유럽시장에도 진출했다. 2012년 6월 국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EDF)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DF는 세계 2위 규모의 전력회사로 프랑스만 아니라 세계 각 국을 상대로 전력망 설치와 운용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력 기술에 있어 세계 최고의 기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같은 유럽에 있는 케이블 업체들도 입찰 자체를 꺼려할 정도로 EDF에 납품하는 제품들에 대해 까다로운 품질과 엄격한 공사관리를 요구하기로 유명"며 "이 수주는 LS전선의 초고압케이블 관련 기술력이 기술력이 세계 최일류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와함께 LS전선은 차세대 케이블인 해저케이블의 시장 진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LS전선 에너지 사업 본부장 윤재인 전무와 동(Dong)에너지사 벤트 크리스텐슨 부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전력 케이블 수출로 사상 최대 규모인 4억35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 132kV급 해저 전력 케이블 계약을 수주했고 올해에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유럽 최대 풍력 발전 업체인 동(Dong)에너지사에 1600만 유로(한화 약 230억원) 규모의 150V급 해저케이블 및 150·275kV급 지중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자재 공급 계약을 2월 맺었으며 3월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전력공사에 230kV급 초고압 해저 케이블 제품을 공급하기로 결정됐다.

통신 시장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LS전선은 올해만 브리티시텔레콤·도이치텔레콤·보다폰·포르투갈텔레콤 등 유럽 업체로부터 1600만 달러(한화 약176억원)의 광케이블을 수주했다. 태국과 우루과이에서도 각각 360만 달러(한화 약40억원)과 19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의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방글라데시 교육부가 발주한 3600만 달러(한화 약 400억원) 규모 정보통신기술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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