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아, 프리미엄기업이 뜬다> 두산인프라코어 “수익창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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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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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 14~16일 경남 창원 공작기계공장에서 개최된 ‘제9회 두산국제공작기계전시회’(DIMF).

개별 기업의 전시회지만 전 세계 41개국에서 4000명이 넘는 참관객이 다녀갈 만큼 성황을 이뤘다. 이는 국내외에서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사업 방향은 경쟁사의 전략 수립에도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인프라코어는 ‘미래를 향한 최적의 솔루션’(Optimal Solutions for the Future)이라는 공작기계 새 슬로건을 발표했다. 고객의 니즈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제품, 기술, 생각, 프로세스 등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혁신한다는 가치를 담고 있다.

국내 최고 글로벌 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과 지역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기술의 근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작기계 부문에서는 항공, 의료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확충하고 핵심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공작기계의 본 고장인 독일과 유럽 등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유럽법인(DIG) 규모도 2배 이상 확대했다. 기술지원센터도 동유럽과 북유럽 등에 추가로 설립했다.

지난 14~16일 두산인프라코어 경남 창원 공작기계공장에서 개최된 '제9회 두산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참관객들이 제품을 관람하고 있다.
건설기계 부문은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현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와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남미 시장 공략에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브라질 굴삭기 공장에서 연간 1500대 규모의 22t급 중형 굴삭기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 생산량은 단계적으로 2500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중국에는 올해 초 휠로더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웠다. 불황인 지금 공격적인 R&D 투자를 진행해 세계 최대 건설기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다. 중국에 진출한 해외업체 중 휠로더 전문 R&D센터 건립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처음이다. 건설기계 부품공급센터 수를 현재 10개 지역에서 2016년까지 21개 지역으로 확대해 ‘전 세계 24시간 내 부품 배송’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엔진 부문에서는 작년 10월 인천에 준공한 소형 디젤엔진 공장에서 2.4ℓ(리터)급 ‘G2 엔진’ 양산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8ℓ, 3.4ℓ급을 추가해 3개 기종 1만대를 생산한다.

G2엔진은 고성능ㆍ고효율은 물론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배기규제 기준인 ‘Tier 4 Final’을 만족하는 친환경 엔진으로, 2014년부터 밥캣 소형 건설장비에 탑재할 계획이다. 설비 증설을 통해 2016년까지 10만대, 장기적으로 연간 20만대 규모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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