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키아 고향 핀란드 접수…휴대전화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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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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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삼성전자가 핀란드 휴대전화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 1분기 휴대전화 판매량 집계 결과 삼성전자가 핀란드에서 21만100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노키아는 같은 기간 동안 19만6000대를 판매해 삼성에 1위를 내줬다. 판매량뿐만 아니라 점유율에서도 삼성은 36.1%를 기록한데 반해 노키아는 33.6%에 그쳤다.

이 같은 삼성의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역전극의 구현이다. 지난해만해도 노키아의 핀란드 시장 점유율은 48%로 절반에 조금 못 미친 정도였으나 삼성은 같은 기간 동안 28%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지난한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루미아 920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피처폰 시장에서 여전히 노키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피처폰 시장의 축소를 이유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한편 삼성과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인 애플은 노키아에 이어 1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핀란드 시장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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