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조성준 K리그 챌린지 주간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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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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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 안양 조성준 선수)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지난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충주 전에서 2골을 기록한 FC안양 조성준이 K리그 챌린지 주간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2골을 쓸어 담으며 특급 조커 기질을 과시한 조성준을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해 안양이 개최한 총 50명의 신인 공개테스트에서 선발된 세명 가운데 한명으로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MVP까지 올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조씨는 K리그 클래식 팀에서 테스트 후 낙방한 경험도 있다.

조씨는 “타 팀에서 테스트 후 고배를 마셨는데 내 가능성을 인정해 준 안양에 뽑혀 챌린지리그 MVP까지 오르게 되었다. 꾸준히 기회를 준 감독님께 감사하고 실력을 인정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지난 충주 전 멀티 골을 넣는 등 큰 활약을 펼쳤던 조씨는 “첫 번째 골은 어떻게 넣었는지 기억이 없다. 경기 후에 어머니가 보내준 동영상을 보고 내 모습을 확인했다”면서 “내가 골을 넣을 때 여유 있어 보였다고 했지만 정작 골 장면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MVP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꿈만 같다. 지난 경기에서 두 골을 넣었을 때 누나가 어머니께 큰일 났다고 했다”며 “어머니는 내가 다친 줄 알고 또 다쳤냐며 걱정하셨는데 다행히 좋은 일로 효도해 드린 것 같다. 부족한 실력이지만 더욱 노력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오는 6월 6일(목) 오후 4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K리그 챌린지 12라운드 홈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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