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4일 관세청과 중소기업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에 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포스코와 관세청은 △대·중소기업 판매 소재 원산지 정보 유통지원 △철강 중소기업 FTA 원산지 검증 대응 지원 △FTA 활용 매뉴얼 제작 배포 등이 포함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약속했다.
포스코와 관세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세청의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 보급사업과 중소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동 실시할 예정이며, 특히 철강 중소기업에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백운찬 관세청장은 “철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소재다.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FTA 원산지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포스코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FTA 활용에 도움이 필요한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금은 FTA 체결에 따른 열매가 중소기업에 돌아갈 때”라고 강조하고 “포스코는 그동안 축적한 FTA 활용 노하우를 중소기업과 아낌없이 공유해 더 많은 중소기업이 FTA를 활용,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오는 6월 상반기 중소기업 실무직원 초청 간담회를 열고 FTA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효율적 운영방안을 모색하며 협력 업무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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