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생산 증가(0.7%) 등에 힘입어 전월대비 0.8%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7% 늘었다.
지난 1월(-0.9%)과 2월(-1.0%), 3월(-2.4%)에 석 달 동안 마이너스를 보인 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과 광공업의 증가로 전월대비 1.6% 늘었고 1년 전에 비해서도 서비스업, 건설업 등의 호조로 3.7%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1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0.1포인트 올라 넉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석유정제(-8.1%), 전기장비(-6.1%) 등에서는 감소했으나, 기타운송장비(8.8%), 금속가공(3.4%), 화학제품(1.4%)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1.5%), 도소매(0.6%) 등에서 줄었으나, 전문-과학-기술(5.8%), 부동산-임대(3.9%)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0.2% 올랐다.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2.1%)에서는 증가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제(-4.3%), 차량연료 등 비내구제(-0.1%) 등이 줄며 전달에 비해 0.5%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에서는 호조를 보였지만 운송장비에서 감소해 전월대비 4.0% 줄었다. 특히 전년동월대비로는 일반기계류, 전기류 및 전자기기 등에서 감소하며 12.4%나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호조로 전달에 비해 9.4% 증가했고, 1년 전보다는 19.2%나 급증했다. 건설수주는 철도 등에서 증가했으나 주택, 토지조성, 도로-교량 등에서 부진해 전년동월대비 20.6%나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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