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온라인 전용 생명보험사를 설립하고자 지난 3월 금융위원회에 예비허가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온라인 전용 생보사인 ‘e교보생명’ 인가 신청을 냈으나, 교보생명이 대기업 집단에 포함돼 출자총액제한에 걸리면서 자격 요건 미달이라는 지적을 받아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지난번에 문제가 된 부분을 보완해 지난 3월 재신청했다”며 “현재 심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애초 5월 말께 이 안건을 회의에 부쳐 처리할 계획이었으나 금융위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안건 상정이 내달 19일로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은 온라인 전용 보험사에 대한 예비허가가 나면 회사 등기를 마치고 2∼3주 뒤에 교보생명에서 분사시킨 뒤 본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온라인 전용 생보사는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15~20% 가량 저렴하고, 가입이 편리한 사망보험이나 노후보장 상품을 주로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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