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헝가리 라찰마스 시에 위치한 헝가리 공장의 3차 증설을 확정하고 3억1천3백만 유로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시장에서 급증하고 있는 수요에 발맞춰 3번째로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이로써 연간 1천7백만 개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3차 증설 작업은 오는 7월 시작하여 2014년 중순부터 타이어 생산에 돌입하고 2015년 본격적인 풀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헝가리 공장은 승용차용, SUV용, 경트럭용 타이어 등 다양한 사양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헝가리 공장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승용차용 레이디얼 타이어(radial tire 고속 주행용 자동차 타이어)는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 시장에서 한국타이어 브랜드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2007년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은 2010년 6백만 개에서 2011년 9백만 개, 2012년 1천 2백만 개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며 유럽 시장 공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3차 증설을 통해 총 면적 86,707m² 규모로 확대된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유럽 자동차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타이어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유럽시장에 우수한 품질의 타이어 제공,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 및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시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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