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개별공시지가> 세종시 47.59% 상승..수도권 2.48%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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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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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지방이 많이 올랐고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내림폭이 컸다. 광역시가 4.04%, 시·군이 5.74%오른 반면 수도권은 2.48%로 전국 평균 변동률 3.41%보다 낮았다.

이 가운데서도 세종시가 47.59% 올라 전국 상승률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각종 개발사업과 토지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세종시에 이어 울산이 10.38%로 2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경남(7.37%), 광주(0.81%) 순이었다. 울산은 중구 우정혁신도시 개발로 인한 급등세가 반영됐다. 경남은 거가대교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접근성 개선(거제), 혁신도시(진주)개발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평균(3.41%)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이 47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이 199곳, 하락한 지역이 5곳으로 나타났다. 상승한 지역은 세종시(47.59%), 경남 거제(18.67%), 경북 울릉(17.63%), 경북 예천(16.80%), 울산 동구(15.45%) 순이었다.

경남 거제시는 지세포항구의 다기능추진, 종합개발어항사업, 거제해양휴양특구사업 등 개발호재가 많은 편이다. 경북 울릉군도 해양관광단지조성, 해양연구기지건립 등으로 관광산업이 발전하고 있어 땅값이 상승세다.

경북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으로 인한 신도시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굴립백두대간 테라피단지 조성사업이 이뤄지면서 개발붐이 일고 있다. 울산동구도 대규모 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과 부동산 구매력이 증가해 상승세가 이어졌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도 대부분 전국 평균 변동률(3.41%)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업도시 중 전남 해남(1.42%), 전남 무안(1.90%), 전남 영암(2.51%)은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나타냈다. 충북혁신도시가 들어서는 음성군은 9.06%, 진천군은 6.98% 각각 올랐고, 김천혁신도시가 조성되는 김천시는 7.43%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86%, 인천이 2.19%, 경기가 2.13% 각각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 침체, 과천 소재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및 고양시 뉴타운 사업 등 서북권 개발사업 지연 때문이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일산서구(-0.18), 경기 과천(-0.16%), 경기 용인기흥(-0.14%), 인천 중구(-0.06%), 충남 계룡(-0.05%) 순이었다.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데다 경기불확실성 등도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과천시는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아파트 부지가격이 하락하면서 땅값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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