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IDT, RFID 타이어 생산이력관리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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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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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타이어생산이력관리시스템 시연 모습 [사진제공=아시아나IDT]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아시아나IDT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추진된 ‘u-IT신기술검증·확산사업’과제인 ‘RFID태그를 적용한 타이어 생산이력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RFID 타이어 이력관리시스템’은 제조과정에서 타이어 개별 제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함으로써 제품에 고유 ID를 부여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와 생산관리시스템(MES)에 실시간 연계하여 해당 타이어의 품질 및 성능 정보는 물론 생산 공정부터 유통, 최종 판매 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상세히 기록하고 모니터링해 개별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RFID는 장거리(1~10m)인식과 여러 개 태그의 동시인식이 가능한 무선인식 시스템을 말한다. 아시아나IDT는 현재 RFID 특허 17건을 보유 중이다.

이번 개발에 성공한 타이어용 RFID 태그는 작고 얇은 패치 형태이며, 타이어 성형 공정 과정에서 타이어의 인너라이너(타이어 가장 안쪽에 부착되는 특수 고무층)에 부착된다.

이번에 개발한 타이어태그는 다양한 연구와 실험과정을 통해 타이어 제조공정에서 200℃ 이상의 고온과 고압을 견디는 내구성을 확보 했을 뿐만 아니라 99% 이상의 태그 인식율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외국 타이어 업체들이 일부 시험 적용 중인 태그를 타이어 내부에 매설하는 방식과 달리, 외부에 부착함으로써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됐다.

이번 사업 시험기간 중 2012년 금호타이어 광주 및 곡성공장에서 생산되는 버스·트럭용 타이어에 RFID시스템을 적용하여 생산과 품질의 실시간 관리를 통해 약 17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부터 금호타이어 국내공장 버스•트럭용 타이어에 RFID태그를 부착해 공급 중이며 하반기부터는 국내산 승용차용 타이어 전체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금호타이어 국내 공장에서 생산되는 버스•트럭용 타이어 와 승용차용 타이어에 적용 예정이며 내년에는 금호타이어 해외 공장을 포함한 전 공장에 확대 적용된다.

심영대 아시아나IDT ICT융합연구소장은 “최근 BMW를 포함한 해외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서도 개별 제품의 이력정보와 같은 타이어 품질에 대한 요구사항이 증가되고 있어 향후 타이어 이력관리시스템 시장에도 기술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생산관리시스템과 RFID이력관리시스템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제조 생산 관리 및 물류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 솔루션 개발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제조 ICT 분야에서 생산관리시스템(MES)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RFID 등 기술을 정부과제를 통해 기술 역량을 검증 받은 바 있다. 또한 ICT융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체 개발한 솔루션 연구개발 및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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