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여성의 날' 행사 5년째 지속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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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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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한라그룹에는 매년 ‘여성의 날’ 행사가 열린다.

자동차 부품을 깎고 조립하는 제조공장과 건설업의 분위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여성들만을 위한 행사이다.

그룹 내에 여성의 날이 생겨난 연유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평소 여성 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만도를 다시 찾아와 그룹규모를 확대한 이후 ‘신입사원의 20%는 여성들로 채용하라’는 지침을 내려 그룹내 여성 직원 비율을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현재 한라그룹내 여성 인력은 총 480여 명(사무직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의 12%에 이르고 있다.

이는 지난 5년새 두 배로 늘어난 수치로, 한라그룹은 유연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여성 인력 채용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30일 한라그룹은 올해도 지난 29일 오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라그룹 제5회 여직원 문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 입구에는 일찌감치 도착한 정 회장이 먼저 자리잡고 전국 사업장에서 속속 도착하는 470여 명의 여직원들을 맞아 인사를 나누었다.

정 회장은 올해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상황 때문에 경비 절감을 강조하면서도 여직원 문화행사만은 예정대로 추진할 만큼 이 행사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정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직원 여러분이 큰 자부심과 성취감을 갖고 곳곳에서 잘 커서 한라그룹을 이끌어 가는 또다른 힘이 되어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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