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망월 구묘역 민주화 성지로 재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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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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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이한열·이철규·강경대·김남주 등 민족민주열사 41명이 잠들었던 망월묘지 제3묘역(옛 5·18 묘지)이 민주화 성지로 조성된다.

광주시는 제3묘역을 민주열사들만의 묘지로 조성하고, 추후 수요에 맞춰 민주열사 묘지의 면적을 점차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제3묘역 민주화 성지 조성을 위해 현재의 관리사무소 공간 등을 철거하고 제3묘역에 5·18정신 계승 민족민주열사 기념관을 건립할 방침이다.

기념관은 제3묘역 인근에 16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상 1층 건물로 건립되며, 전시실, 추모공간, 휴게실, 사무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제3묘역은 1980년 5월 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이 총탄으로 살해한 시민군과 시민들의 시신을 청소차 등으로 싣고 와 매장한 가슴 아픈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민주열사 41기, 5·18유공자 가분묘 149기, 일반매장 225기, 개장분묘 74기 등 총 489기가 설치되어 있다.

망월묘지는 제1묘역에서부터 제9묘역까지 조성돼 4만1094기를 안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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