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개별공시지가>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0년째 최고가, 최저가의 135만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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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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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처리퍼블릭 1㎡당 7000만원 최고가, 최저가는 경북 동변리 임야 52원

서울 명동 사거리에 자리한 화장품 매장 '네이쳐리퍼블릭' 땅값이 10년째 대한민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네이쳐리퍼블릭 명동점' 전경.
아주경제 권이상 기자=서울 명동에 있는 화장품 매장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 땅값이 10년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2013년 개별 공시지가 결정 고시’에 따르면 중구 충무로1가 24-2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공시지가가 지난해(6500만원)보다 7.7% 상승한 ㎡당 7000만으로 조사됐다.

이를 3.3㎡당(1평)으로 환산하면 무려 2억3100만원에 달하는 값이다. 이는 서울의 웬만한 소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값이다.

국내 최저 땅값을 기록한 경북 의성군 동변리 413-3(임야)의 1㎡당 52원과 비교하면 무려 134만 배를 넘는 수준이다.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점의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10년째 대한민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땅값이 비싼 만큼 임대료도 비싼 편이다. 지난해 임대차 계약을 다시 맺은 이곳의 임대료는 보증금 40억원대에 월 2억7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위는 충무로2가 66-19번지에 위치한 신발판매점 뉴발란스 매장이다.이곳은 ㎡당 6970만원이다.

이어 같은 지역 66-13번지에 위치한 쥬얼리샵 ‘로이드’ 부지가 ㎡당 6920만원을 기록해 전국 땅값 3위에 올랐다.

서울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당 53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용도지역별 지가를 살펴보면 주거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422번지의 ‘북한강 성원 아파트’로 나타났다. 이곳의 땅값은 1㎡당 136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거지역 최저지가는 서대문구 연희동 산29로 지난해보다 3만원(7.1%) 오른 45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주거지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옥대리 834번지로 1㎡당 2990원으로 조사됐다.

지목별 가운데 전(곡물·원예작물을 키울 수 있는 곳)의 최고가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복정동 179번 전(곡물·원예작물을 키울 수 있는 곳)이 1㎡당 228만원을 기록했다.

임야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산37-1이 1㎡당 109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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