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기초지자체 최초 건설사업관리(CM)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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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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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재개발·재건축사업장에 건설사업관리(CM)제도를 도입한다.

건설사업관리(CM)제도는 사업시행자(조합)를 대신해 CM(Cunstruction Management) 협회측이 건설사업에 대한 기획부터 타당성 조사·분석·계약·감리·평가·설계·시공·청산·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 및 기술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지칭하는 것이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와 사업기간을 단축시켜 사업비를 절감시키고 양질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재개발·재건축사업장의 CM도입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시는 최근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부동산 경기침체로 사업성이 현격하게 떨어짐에 따라, 조합측과 재개발 반대주민 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에서 CM제도가 향후 정비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도시창조과에 T/F팀을 꾸려 4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쳤다.

시는 이러한 CM제도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28일 시청에서 재건축·재개발 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CM제도 도입에 따른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각 추진위 관계자들은 CM도입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며, 향후 대의원 임원회의와 조합 총회 등을 거쳐 시행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재개발·재건축사업장에 건설사업관리 제도 도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기존의 조합장과 추진위원회가 전문성이 결여돼 시공사나 용역회사의 의도대로 끌려 다닐 수밖에 없어 사업비 증가요인이 돼 왔다”고 지적하고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에 제동이 걸리게 됨으로써 특단의 대책으로 CM제도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CM제도는 조합측이 그간 불리한 입장에서 시공사 등과의 계약체결이 이뤄졌던 관행을 타파하고 종합적인 건설사업관리로 사업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획기적인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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