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서쪽 26km 해상에서 조업중인 여수선적 안강망 어선 2011 신광호(89톤) 선원 오모(58, 여수시)씨가 머리에 출혈이 심하다는 연락을 받고 헬기로 후송을 요청했다.
하지만 당시 해상은 짙은 안개로 시정이 좋지 않아 해경은 물론 소방헬기도 운항이 불가한 실정이었다.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해군 고속정에 연락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어청도 서쪽 9km 해상에서 해군고속정으로 오씨를 후송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해경 경비정으로 옮겨 싣고 10시 20분 전용부두로 입항 군산시 소재 모병원으로 후송했다.
오씨는 이날 조업중 선박 구조물에 이마를 부딪치면서 약 3cm 가량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들어 군산해경 관내 해상이나 도서지역에서 22명의 응급환자가 경비함정과 헬기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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